북서울미술관서 12월 13일까지…설치·조각·평면·사진 등 선뵈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오는 12월 13일까지 '비밀의 왕국 Wonderland in SeMA'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동화작품이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재해석되는지 살펴보는 전시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어린이들의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동화 세계를 설치·조각·평면·사진 등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인다.
김두진·김성재·도로시M 윤·서효정·오정현·우혜민 등 12명의 작가 참여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즈의 마법사·백설공주·헨젤과 그레텔·피터팬 등에 나오는 공주와 왕자·요정과 마법사 그리고 마녀가 동화와는 또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전시실 중앙에 마련된 파빌리온의 내·외부를 작가가 직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무대가 되는 비밀의 왕국의 공간으로 연출함으로써 어린이의 미적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해 준다.
또 전시실 내부는 작품과 함께 동화 속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텍스트와 동화의 모티프를 기반으로 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전시의 내용이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 있는 동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로 구성해 전시장을 찾는 가족 관람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세대 간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펼쳐 어린이들은 호기심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어른들은 유년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듯하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