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이틀동안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임상노인의학회(회장 서정삼) 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정건작 국장(가정보건복지담당)은 `21세기 한국의 노인보건정책'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 나갈 노인보건복지정책에 대한 방향을 발표했다. 정 국장은 65세이상의 노인인구는 금년 전인구의 7.1%(337여만명)에서 2022년에는 14.3%로 크게 증가할 것이며 노인의료비 역시 85년 기준 280억원에서 98년에는 1조4,910억원으로 무려 15.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노인보건서비스 증대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앞으로 ▲노인장기요양 보호대책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호정책기획단의 구성을 비롯 ▲노인의 욕구에 따른 보건·의료·복지의 통합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서비스 질 향상 ▲노인자원 활용의 극대화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의 노인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정책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임상노인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제1일 심포지엄으로 ▲21세기 항노화의 분자생물학적 접근 ▲노인병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의 최신 기법 ▲Multi-center Clinical Trials of the Cerebrolysin이 발표, 유전체 연구동향과 노화의 측정법, 체지방 측정 및 알쯔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법 등이 소개됐다.
제2일에는 연수교육으로 노인질환과 관련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치과질환, 당뇨병, 뇌졸중, 변비, 요실금, 소화성 궤양, 노인의 임상병리 검사 등의 진단·치료·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폭넓게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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