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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수 혈관염' 통합진료 클리닉 국내 첫 오픈

'타카야수 혈관염' 통합진료 클리닉 국내 첫 오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8.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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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조기 진단·치료로 높은 치료 효과 기대
류마티스내과·신경과·심장내과·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

다양한 전신질환이 동반되어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타카야수 혈관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원스톱 통합진료 클리닉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타카야수 혈관염(대동맥궁 증후군)은 1908년 일본의 안과 의사인 타카야수가 처음 보고한 질환으로, 아직 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주로 우리 몸의 대동맥과 대동맥이 나뉘는 혈관을 침범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초기에는 전신권태감·발열·식욕부진 같은 비특이적 증상을 보이나, 병이 진행되면 주요 장기로 가는 동맥 혈관의 염증성 변화로 인해 심부전·협심증·심근경색·중풍·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타카야수 혈관염 통합진료 클리닉에서는 환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타카야수 혈관염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서면 증상에 따라 류마티스내과, 신경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전문의 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진단하고 치료 계획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조율한 후 환자에게 설명한다.

또 진단 초기부터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의 다학제적인 치료 결정으로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카야수 혈관염은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초기에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고, 허혈 등의 증상이 생길 정도로 혈관 변형이 진행되고 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침범되는 혈관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고 이로 인한 다양한 전신질환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진단을 받은 후에도 각 증상에 해당하는 진료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타카야수 혈관염 통합진료 클리닉은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리며, 전화 상담 (02-3010-3271) 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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