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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교육에 관심 집중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교육에 관심 집중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8.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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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학술대회에 700여명 몰려...김숙희 회장 "회원 진료집중에 총력"
추무진 의협회장, 의정합의 재개·전공의특별법 등 추진에 회원 협조 당부

▲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 주최로 23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제13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교육에 대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의 발 빠른 대응이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마련한 교육 일정이 주중 낮 시간에 집중돼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이 일자, 서울시의사회가 23일 일요일에 개최한 제13차 학술대회에 긴급히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고, 학술대회에는 이례적으로 700여명의 회원들이 몰렸다.

▲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교육에 대한 의료계의 반감이 있는 것을 잘 알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원장이 직접 대비할 수밖에 현실을 감안해 심평원에 요청해 긴급히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점검 이후 행정자치부가 실시할 예정인 현장점검에서 위법사항 발생 시 행정처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대비할 수 있는 지침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각 구의사회장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 이례적으로 7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면서 "최신 의학정보 습득은 물론 다양한 의료정책 관련 정보 전달과 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고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교육 이외에도 메르스의 실체와 대책,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필수검사,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사용의 정석 등 메르스 관련 프로그램들과 개원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피부관리와 노화관리 등 개원의를 위한 특강 그리고 리베이트쌍벌제와 보건의료정책방향 등 정책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학술대회에 참석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의료현안에 대한 의협의 준비상황과 입장 그리고 향추 회무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 회장은 먼저 "메르스 상황에서 정부가 컨트롤타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 따라 그동안 가려져왔던 보건의료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다행히 의료인들의 처절한 사투로 인해 빠른 사태 진화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전문성 확보를 위한 보건부 독립과 보건소 기능 개편, 그리고 의료기관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 의협이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해 제안했다"면서 "의협 집행부가 열심히 뛰고 있지만 회원들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의정합의 재개 의지도 피력했다. 추 회장은 "현재 2차 의정합의 내용이 추진 중인 것도 있고 협의 중인 것도 있으며 논의가 안되고 있는 것도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의정합의 재개를 제안했다. 회원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아울러 "전공의의 안전과 인권이 보장돼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서 "최근 발의된 전공의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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