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6%(20대기업 기준 5.89%) 대에 그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을 최소한 10% 선까지 늘려야 신약다운 신약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단기간에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는 어려워도 2005년까지 점차적으로 늘려 최소한 매출의 10%까지는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약협회는 특히 천문학적 경비와 시간이 소요되는 혁신적인 신약의 개발에 비해 우수한 개량신약이나 독특한 제형의 개발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R&D 투자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세계적인 BT강국 스코틀랜드에 `바이오제약센터`를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신약개발 분위기를 조성한 만큼 일정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이 확보되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협회는 내년에도 이같은 신약개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미 사전조사 등을 마친 미국 메릴랜드주와도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한·미·영 삼각축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대중약협회 총회에서 제기된 일반의약품 확대 방안이 국내 제약업계에도 시급한 문제임을 인식시켜 일반의약품 개발에도 총력을 경주하도록 회원사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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