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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R&D 투자 정착단계
제약 R&D 투자 정착단계
  • 이낙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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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의 R&D 투자효과가 가시화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의 김종원 책임연구원(정책전략기획단)에 따르면 국내 제약산업의 R&D 투자가 1990년대 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제약산업은 신약개발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가 수익증대의 가시적 효과로 연결되기에, 장기적이고 투자만큼 수익증대로 연결되지 못할 수 있는 위험발생 가능성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연구개발비는 미국의 10.1%, 일본의 8.07%에 비해 약 3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 집약도가 높은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산업으로 자리 잡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아직 연구개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에도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1990년대 이후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증가추세에 있는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연구개발 투자효과 가시화의 시점이 과거 보다 좀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개발 투자효과 가시화 시점이 1995년 이후 시점으로 분석했을 때 과거(1990∼1995년)의 시점보다 약 1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까지 가장 높은 연구개발 투자산업을 갖춘 미국이나 일본의 약 1/3 수준이긴 하지만 2000년도 기준 우리나라 주요 25개 상장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는 전년도 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3.0%, 금액으로는 총 73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를 수행한 김 연구원은 “R&D 투자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국내 제약업체들은 좀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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