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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맥학 분야 전문가들 서울서 모인다
세계 정맥학 분야 전문가들 서울서 모인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8.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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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29일까지 서울서 세계정맥학회 학술대회 열려
하지정맥류·혈관기형·정맥혈전증 등 다양한 주제 다뤄

김동익 교수(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세계 정맥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5 세계정맥학회 학술대회'(Seoul UIP 2015)가 오는 8월 27∼29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세계정맥학회(UIP)는 1959년 설립됐으며, 모나코에 본부를 두고 정맥질환의 치료와 연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 정맥질환 전문의들 간 국제적 학문 교류 및 회원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회원국을 순회하며 2년에 한 번 UIP본부와 회원국의 공동 주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권에서는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대한정맥학회(회장 김동익·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와 UIP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58개국에서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큰 주제를 별도로 정하지 않고, 각 세션에서 다앙한 주제를 다루기로 했다.

먼저 정맥학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하지정맥류, 혈관기형, 정맥혈전증의 최신지견을 다룬다.

학술대회 대회장을 맡은 김동익 회장은 "하지정맥류는 정맥계통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질환"이라며 "최근에는 의료기기들이 발전하면서 치료방법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의료기기를 통해 치료할 때 최소침습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최근에 개발돼 있는 최소침습기기로 치료한 경험이 있는 연자를 모시고 최신지견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정맥혈전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술적인 치료와 약물을 이용한 혈전용해치료가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약물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개발된 경구용 항응고제 등 약물치료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발표된다"며 "이러한 약제들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선천성 혈관기형은 다루는 의사들이 많지 않은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의사들에게 최신 치료방법을 공유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강연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 서울 개최 의미에 대해 김 회장은 "대내적으로는 국내 의료진들에게 선진 진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정맥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학회 유치를 통한 회원 및 참가자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신 의약품, 첨단 의료장비와 기술 전시로 최신 정보 교환 및 공유의 기회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간호사 및 의료기사 세션 개설 등으로 다양한 실습 위주의 학습을 통한 정맥학 분야의 진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가별 세션을 구성해 각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77개 강연, 143개의 구연이 발표된다. 또 포스터 세션은 총 6개 주제에 95개가 발표돼 다른 어떤 학술대회보다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메르스 때문에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다행히 메르스가 종식되고, 국제학회 개최를 통해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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