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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특위 보건부 독립 권고 새겨야"
"정부, 메르스특위 보건부 독립 권고 새겨야"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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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위원장 강조...추무진 회장 "의협 제언 반영 감사"
"보건의료 국가 기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꼭 필요"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30일 국회에서 신상진 국회 메르스특별위원장(새누리당)을 만나, 보건부 독립과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보상 문제 등 메르스 후속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건의료산업을 미래의 국가 기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시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지난 28일 활동을 종료한 국회 메르스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새누리당)이 정부에 뼈 있는 충고를 했다. 정부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꼽고 있는 보건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건부를 독립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30일 국회에서 신상진 위원장을 만나,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예방관리 선진화 대책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보건부 독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먼저 "메르스특별위원회(이하 메르스특위)가 채택한 활동결과보고서에도 보건복지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복수차관제 도입,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제언이 포함됐다"고 짚었다.

이어 "비단 감염병 관리 때문만이 아니라,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 의료기관 및 의료기술 해외 수출 그리고 해외환자 유입을 위해서도 보건부를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꼽고 있는 보건의료산업을 제대로 된 국가 기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서도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의 견해에 깊은 공감을 표한 추무진 회장은 메르스특위 활동결과 보고서 중 감염병 관리를 위한 권고사항에 의협과 의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감염병 예방관리 선진화 중장기 계획안'이 많이 반영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추 회장은 "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심의과정에서 의료기관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메르스 손실보상위원회에 의협 등 의료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의 행정지시를 받지 않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진 폐쇄한 의료기관이나 자가 격리를 선택한 의료인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메르스 피해보상 여부를 심의과정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추 회장과 신 위원장의 만남에는 김지홍 의협 대외협력이사가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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