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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폐암신약 계약체결 글로벌화 성공

한미, 폐암신약 계약체결 글로벌화 성공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7.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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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5000만+6억8000만달러 구매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 주목

 
한미약품이 큰 건을 터트렸다.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다. 가뜩이나 오른 한미약품의 주가가 더욱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 라이선스 계약을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과 상업화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달러와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에 성공하면 단계별로 6억8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 판매 로열티를 감안하면 예상이익은 더 커진다. 올 3월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에 임상 2상 중인 BTK 저해제 'HM71224'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건을 터트렸었다.

HM71224이 제품화되면 한미약품은 6억9000만달러의 개발 이익과 로얄티까지 챙긴다. 두 건 모두 한미약품 역사에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과 부작용을 극복한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임상 중인 최신 3세대 치료제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컸다.

한미약품은 HM61713의 안전성과 종양감소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지난 5월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바아트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폐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며 "HM61713의 혁신적 맞춤 치료제로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HM61713' 라이선스 계약까지 끌어내면서 글로벌 제약사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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