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15 대만 치료내시경 워크숍(2015 Taiwan Therapeutic Endoscopy Workshop)에서 간내담관에 금속스텐트를 삽입하는 고난도 시술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외과적 절제가 어려운 간문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교수의 라이브 시술은 내시경적 양측성 담도 스텐트 삽입술. 자가팽창형 금속 스텐트 2개를 삽입해 막힌 담도를 장기간 열어주는 시술이다.
타이페이 츠치병원에서 실시된 이 교수의 라이브 시연은 수많은 아시아권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다.
양측성 금속 스텐트 삽입술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시술. 대만은 물론 대부분의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시술이 아니라 이 교수의 시연은 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평소 이 교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병센터 ERCP팀(김은옥·이주희 간호사)도 참석해 시술을 도움으로써 라이브 시연은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매년 대만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아시아권 소화기내시경 전문의들이 선진 내시경 의술을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다.
이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와 국제인명센터(IBC) 등 두 곳에 동시 등재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췌담도 분야의 치료내시경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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