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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시장 `빅뱅'
당뇨병 치료제시장 `빅뱅'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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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환자를 포함할 경우 약 500만명으로, 인구 10명에 1명이 환자일 정도로 당뇨병이 확산되면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도 폭발적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슐린의존성(제1형·소아)과 인슐린비의존성(제2형·성인)으로 나뉘는 당뇨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는 경구혈당강하제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경구혈당강하제 시장이 2000년 400억원에서 2001년 900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1,2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신장세는 불과 2년만에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당뇨 환자의 급증과 함께 고가 신제품의 잇단 발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의 대표적인 경구혈당강하제로는 설포닐우레아제(한독아벤티스 `아마릴'·세르비에 `디아미크롱')을 비롯 비구아나이드계(대웅제약 `글루코파지') 및 인슐린저항성개선제(GSK `아반디아') 등이 알려져 있다.

최근 당뇨합병증과 식후혈당의 상관관계가 부각되면서 식후혈당을 집중 조절하는 `식후혈당강하제'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알파-글루코시다제 저해제(바이엘코리아 `글루코바이'·제일제당 `베이슨'), 속효성인슐린분비촉진제(노보노디스크 `노보넘') 및 지난 1일 발매에 들어간 일동제약의 속효성식후혈당강하제 `파스틱'이 주목되고 있다.

식후혈당강하제 시장은 2000년 80억원에서 2001년 130억원으로 신장했으며 올해에는 2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파스틱'의 가세에 따라 경구혈당강하제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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