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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독감 민간위탁사업, 대승적 차원 참여"
"노인 독감 민간위탁사업, 대승적 차원 참여"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7.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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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접종료 인상 위한 예산확보 총력 다해야" 촉구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 전경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월부터 실시되는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 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의협은 2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료계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낮은 접종수가에 불구하고 노인 건강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키로 결정 했다.

그러나 접종수가에 대한 공정성 있는 연구용역을 조속히 진행해 내년도 접종수가는 반드시 적절한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최근 메르스 감염병 사태 등 감염병과 관련해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전문가 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감안했다"며 참여 결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현저히 낮게 책정된 올해의 접종수가에도 불구하고 노인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접종수가의 현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협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노인인플루엔자 민간위탁사업의 제대로 된 시행을 위해서는 예산부족이라는 미명하에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접종수가를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적정수가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조속히 완료해 접종료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노인 인플루엔자 접종비가 소아 NIP 접종비의 3분의 2 수준으로 매우 낮게 책정된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효율성과 안정성 면에서 제대로 된 사업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자인 의료계를 규제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정부의 태도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 사업에의 참여를 거부할 수 있다는 뜻을 대외에 밝히기도 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의협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사의 막중한 책무를 감안해 사업에 참여하되,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진행 중인 예방접종 시행비 산정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조속히 반영해 내년도부터는 접종수가의 현실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의 대승적 희생과 노력을 감안해 관련 예산 확보 및 사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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