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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 나침반 '의료윤리지침' 개정판 만든다
의료윤리 나침반 '의료윤리지침' 개정판 만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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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18일 '의협 의료윤리교육'서 TF 구성
"의료윤리 확립·전문성 강화 중점 추진"...제도개선 병행

▲ 18일 열린 의협 의료윤리교육에 참석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의료인의 윤리적 진료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함으로써 의사가 존중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의 가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의협신문 송성철
대한민국 의사들의 의료윤리 나침반 역할을 해 온 '의료윤리지침'이 9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다.

'의료윤리지침'은 2001년 제정, 2006년 전문 개정한 이후 9년 동안 바뀌지 않고 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18일 의협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협 의료윤리교육' 강연 인사말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에서 윤리는 다른 어떤 직업군보다 더욱 중요하고, 의료인에게는 일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윤리관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면서 "의료인 스스로 의료윤리를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의사윤리강령의 기본 정신을 구체화한 '의사윤리지침'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춰 개정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의협의 정책 나침반인  'KMA POLICY' 제정과 발맞춰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사윤리지침 개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의사상을 비롯해 의료인들 스스로 의료윤리를 확립하고자 하는 내부적인 노력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추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를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게 만드는 현행 의료제도를 고쳐나갈 수 있도록 외부적인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의료윤리는 궁긍적으로 의료인이 환자에게 전문직업성을 살려서 더 좋은 진료를 하고, 적정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일"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의료인의 윤리적 진료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함으로써 의사가 존중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의료의 가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의료윤리교육에서는 ▲의학 전문직업성(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미국의사역사를 통한 프로페셔널리즘 조명(임기영 아주의대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 ▲전문직 윤리와 이익추구(이명진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의료윤리교육이 진행된 의협 대회의실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 의무화에 앞장서 온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을 비롯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김국기 전 의협 감사· 이혜연 의협 학술이사·주영숙 의료윤리연구회장 등이 참석, 의료계 자율적인 의료윤리 정립과 전문직업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18일 의협에서 열린 의료윤리교육에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오른쪽)과 추무진 의협회장이 참석, 전문직업성에 대한 고민과 의료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의협신문 송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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