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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앞장서 메르스 손실보상 요구할 것"
"의협이 앞장서 메르스 손실보상 요구할 것"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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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원들 국회 앞 시위 "보건부 독립, 특별법 제정"
추무진 회장 격려 방문 " 피해보상 요구는 국민 위한 것"
▲ 김주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와 장성인 정책자문위원은 8일 오전 9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보건부 독립과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대한의사협회 임원들이 국회에서 보건부 독립과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주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와 장성인 정책자문위원은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국민 건강권 보호와 보건의료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 독립성을 가진 보건부로 독립 개편하라"고 촉구했다. 또 "의료 최전선에서 메르스와 사투 중인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보상을 위한 메르스 특별법을 제정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분야 전문성·독립성 확보와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한 손실 보상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회장은 " 메르스 사태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확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시키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의협의 보건부 독립 요구를 의사 출신 보건부장관을 배출해 의료계의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라고 치졸한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의협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다 전문성이 있는 정부부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것이며, 그 부처에 장이 의사 출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하고 확실한 손실보상이 향후 감염병 사태 재발 시 의료기관의 협조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입은 손실을 의료계 스스로 드러내놓고 요구하는 것을 자제했는데, 이제는 의협이 앞장서 적절한 손실보상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부 독립과 메르스 의료기관 손실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의협 차원에서 마련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의협의 보건부 독립, 메르스 의료기관 피해보상 요구는 직역이기주의가 아닌, 진정으로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메르스 같은 국가적 위기가 다시 초래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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