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방지위 '도핑관리' 강조...메르스 3단계 감염관리' 이상무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내 주월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팀닥터회의에는 린크 FISU 의무위원장·윤택림 FISU 의무위원(전남대병원장)·김영진 선수촌병원장·조수형 FISU 경기장 의무담당관을 비롯해 참가국 팀닥터 100여명이 참석했다.
린크 위원장은 "FISU 의무분과와 전남대병원의 순환기내과가 공동으로 선수촌 내 심장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심장 변화와 심장이상 등을 사전에 체크하고 있는 만큼 팀 닥터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택림 의무위원은 선수 안전과 메르스 현황을 비롯해 선수촌 병원과 각 경기장 의무실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각국 팀닥터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무위원은 "감염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광주U대회가 메르스 걱정없는 안심대회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ISU는 팀 닥터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방법 등을 설명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공정하고 깨끗한 대회를 위해 최첨단 과학을 이용, 도핑 행위를 적발키로 했다. 국내 유일의 도핑 방지기구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국제 규정과 절차에 맞춰 도핑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FISU는는 선수촌 병원은 외과·정형외과·내과·안과·가정의학과·응급의학과·스포츠의학과·치과·한의과 등 9개 진료과목과 약국·방사선실·임상병리실·물리치료실·초음파실·입원실·주사실 등 7개 진료지원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각국 팀닥터들은 감염관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FISU는 메르스와 관련해 3단계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1단계는 참가선수단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각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는 KTX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 내리면 발열감지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며, 3단계는 선수촌 입구에 발열탐지기를 설치, 상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