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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부산시민의 건강걷기로 새희망

70대 할머니, 부산시민의 건강걷기로 새희망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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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강걷기 워킹마일리지...온종합병원 인공관절 수술 지원

▲ 유성진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과장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김 할머니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경제적 형편으로 수술을 미뤄온 70대 김 모 할머니에게 인공관절 수술로 새희망을 선물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환자를 돕는  '1530 건강걷기' 사업을 선보였다.

'1530 건강걷기' 사업에는 부산시민 800여명이 참여, 8∼10월까지 하루 만보 걷기를 통해 1439만 9395원의 '힐링워킹 마일리지'를 적립했다. 부산시 각구 보건소는 수술 이 필요한 저소득 환자를 선정, 힐링워킹 마일리지 협력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3월 부산진구 보건소가 추천한 신 모 씨(남·65세)의 인공관절수술과 이 모 양(여·20세)의 정신건강의학 상담치료에 이어 이번에 김 모 할머니의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다.

김 할머니는 40년전 이혼, 현재까지 홀로 살고 있다. 10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다니던 직장까지 잃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 왔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퇴행성 관절염에 시달렸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김 할머니 수술을 집도한 유성진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김 할머니는 10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며 "손상된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을 받았고, 재활의학과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으면 보행에 큰 문제가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종합병원은 올해에도 부산시의 건강걷기와 힐링워킹 마일리지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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