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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6개국, 입법부 공조체계 구축

아시아태평양 6개국, 입법부 공조체계 구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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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 서울서 개최
6개국 국제보건의료 협력방안 논의...메르스 사태 관련 특별세션도 진행

아시아태평양 지역 입법부 간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국 국회의원들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실에 따르면 2일과 3일 양일간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Asia Pacific Parliamentarian Forum on Global Health)'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료법윤리학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총 6개국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제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포럼 결성과 운영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의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가 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필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종감염병의 국가 간 전파·이동 문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위험 관리, 국가별 상황에 맞는 의료체계 구축, 보험제도 확립 및 보장성 확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등의 문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예산 심의·의결권을 가진 국회의원들 간의 국제보건의료에 관한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포럼 결성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개최국인 한국 대표 국회의원인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용익 의원이 '국제보건 거버넌스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한국에서의'메르스' 확산과 관련된 2개의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신종)감염병에 맞서기 위한 근래의 노력들'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의 (신종)감염병 발생 현황을 짚어본다.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 'Ailan Li' 박사가 그간 (신종)감염병 때문에 발생했던 '세계 공중보건 위기 상황' 전반을 되짚어 보고, 허영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현재 '한국의 메르스(MERS-CoV) 상황'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홍콩 중문대학(Chinese Univ. of Hong Kong) 'David S.C. Hui' 교수가 '홍콩의 SARS와 H1N1에 대한 경험'을 발표한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좌장을 맡은 세션2에서는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일본 'Keizo Takemi' 의원이 '국제 보건 보안(Global Health Security)'에 관해 발표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 'Daniel Lucey' 교수가 '미국의 에볼라 극복의 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이종구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장이 '한국 감염병 관련 법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WHO서태평양지역 사무처 'Takeshi Kasai' 박사는 '감염병 확산에 대한 보건의료시스템 대응력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가한 6개국 국회의원들은 양일간 토론을 거쳐 국제보건의료에 관한 합의문(Outcome Statement)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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