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S OUT' 운동·감염병 예방 교육 지원
대전광역시의사회가 메르스에 감염돼 투병 중인 삼성서울병원 35번(남·38) 의사 환자의 쾌유를 빌며 35번 환자 지원을 위한 성금을 30일 의협에 기탁했다. 35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의사로 14번 환자(남·35)를 진료하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35번 환자가 메르스에 노출된 후에도 재건축조합 총회 등을 참석해 메르스를 전파했다는 기자회견을 열자 반박인터뷰 등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35번 의사는 인터뷰 등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재건축조합 총회 등에 참석했다며 박 시장의 회견을 반박한 바 있다.
대전시의사회 산하 5개 구의사회장(강상원·강재훈·김영일·양관철·정태성)은 최근 3주이상 메르스와 투병 중인 동료를 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해 성금을 기탁했다.
한때 상태가 위중했던 35번 환자는 현재 ECMO를 제거하고 인공호흡기에 달고 있으나 의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협이 개설한 '당신을 응원합니다(www.koreadr.org)'에는 35번 환자를 격려하는 1300건 이상의 글이 올라와 반향을 일으켰다.
대전시의사회는 'MERS OUT'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교육청과 MOU를 맺어 학생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 등도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