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현재, 전일대비 메르스 사망자가 1명 늘어 33명이며 확진자는 늘지 않아 182명이라고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54명이며, 이들 중 13명의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다.
신규 사망자는 기존에 확진된 환자 중 50번째(여, 81세, 고혈압·심장판막질환·뇌경색)로 확진된 환자로 29일 사망했다.
지금까지 사망자 총 33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6.7%), 여성 11명(33.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사흘째 신규 확진자는 늘지 않아 총 확진자는 182명이다. 확진자를 감염유형별로 살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61%), 여성이 71명(39%)이며, 연령은 50대가 41명(22.5%)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8%), 70대 30명(16.5%), 40대 29명(15.9%), 30대 26명(14.3%) 등의 순이다.
반면 퇴원자는 2명이 늘러 전체 퇴원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63번째(여, 68세), 103번째(남, 66세)로 확진된 환자다.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중 남성이 51명(53.7%), 여성이 44명(46.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5명(26.3%), 50대 22명(23.2%), 60대 16명(16.8%), 30대 15명(15.8%), 70대 10명(10.5%), 20대 6명(6.3%), 10대 1명(1.1%) 순이다.
한편 30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638명으로 전날보다 44명(1.6%)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 3354명으로 하루 동안 218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638명) 중 자가 격리자는 2098명으로 125명(5.6%)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81명(17.6%) 증가한 54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