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지하철 등 거리나서 시민 안심 촉구
대전시의사회는 28일 대전시와 함께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지역상권과 환자들의 내원이 뜸해진 병·의원을 위로하기 위해 '메르스 시민 안심 캠페인'을 대전 일대에서 진행했다.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께 대전시청 지하철역에서 캠페인을 시작해 여러 시민들을 만났다.
중앙로역에서는 '대전 지역 병원, 이상 없습니다'·'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갑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지하상가와 으능정이 거리에서 위축된 지역상권을 격려했다.
이후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가서 한동안 휴업했다가 정상 진료를 재개한 부사동 한사랑의원과 둔산동 한사랑의원을 방문했다. 이어 메르스로 인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문창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통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에 안심을 당부했다.
송병두 회장은 "지역사회의 아픔을 나누는 사회가 돼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될 것을 믿는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헌신한 의료진과 참고 인내해 주신 대전시민들의 안녕를 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의사회는 행사와 함께 집행부가 십시일반 모은 기금 200만원을 메르스 확진 35번째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29일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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