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가톨릭관동대 교수(국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종양분야 연구지원 프로그램 연구자로 선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 교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를 가진 폐암세포의 표적치료에 대한 종양미세 환경 내 내성 연구'를 통해 표적치료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0%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이레사·타세바 등 1세대 표적 치료제에 대해 초기에 좋은 반응을 보이지만 평균 8∼10개월 후에 획득 내성 문제로 치료가 어렵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세대, 3세대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돌연변이를 가진 폐암세포의 내성 기전을 확인한다면, 폐암 표적치료제의 항종양 효과를 증대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일반 연구지원사업 책임연구자로 선정된 장 교수는 종양 마이크로 RNA연구를 통해 폐암·유방암·장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해법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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