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환경 PCR 검사 전수 시행 결과 병원측에 통보
확진 하루전 외래 폐쇄 전병동 환경 소독…외래 재개 당국과 협의
메르스 173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지 이틀만에 사망한 가운데 환자가 입원했던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은 감염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강동성심병원은 방역당국의 173번 환자의 확진 판정 하루 전 자체검사에서 양성을 확인한 후 외래진료를 중지시키고 전병동 방역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강동성심병원에 대한 메르스 환경검체 검사(환경 PCR 검사) 결과, 병원 전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검사 결과에 대해 "173번 환자의 1차 양성 결과를 파악한 후, 병원 자체적으로 외래를 폐쇄해 즉시 환경 소독을 시행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병원 전체 멸균 소독과 방역은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이후에도 환경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 외래 진료 재개 여부를 보건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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