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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173번 환자 발생…입원·외래 중단

강동성심병원, 173번 환자 발생…입원·외래 중단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06.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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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메르스 자체 판정 후 선제조치 전실 소독 완료
"관련 모든 정보 공개…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 다할 것"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 메르스 173번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강동성심병원의 외래·입원을 일시 중단했다.

해당 환자는 22일 강동성심병원 자체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방역당국에 검체 검사를 의뢰해 23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173번 환자는 6월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체류시 메르스에 노출됐으며, 강동성심병원 내원 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성심병원에서는 해당 병원이나 정부기관에도 관리대상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환자여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는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22일 자체적으로 양성 판정 후 즉시 선제조치에 들어가 외래 진료는 자체 중지했으며, 현재 전실 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다.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 포함 전 병동을 즉시 폐쇄했고, 응급 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은 당분간 중지할 예정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그 동안 강동-광진구 지역에 메르스 감염이 확산돼 주민들이 불안해 하던 중에 이런 결과를 알려드리게 돼 송구하다. 마지막까지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전 교직원이 총력을 기울였지만, 이렇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가장 힘든 것은, 지역 내 감염 확산으로 응급상황에도 치료 받을 병원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환자들을 이제 치료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확진 환자와 관련된 추가 정보나 병원 정보는 병원의 모든 채널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공지할 것"이라며,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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