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3 16:30 (화)
새누리당 정책위 "메르스 피해 병원 지원 당차원 노력"

새누리당 정책위 "메르스 피해 병원 지원 당차원 노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23 10: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철 의장·이명수 메르스특위 위원장·문정림 부위원장 등 22일 병협 방문
병협, 피해 병원 보상책·대출·의료지원·신용카드 수수료율 완화 등 건의

▲ 병협 간담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명수 메르스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문정림 의원·박인숙 의원(왼쪽부터).
병원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장기화로  일선 병원들의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병원협회는 22일 병협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원유철 의장과 이명수 메르스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문정림 부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소속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병원계 상황을 설명하고 직접적인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원유철 정책위 의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과 가족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해 주면 당정협의와 국회 차원의 논의를 통해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근 병협 회장은 "메르스 환자가 적정경로를 통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체계를 운영하고, 다른 환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를 맞은 병원들이 의료공급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병원 정상화를 위해 새누리당과 국회가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병협 임원진들은 ▲메르스 피해 병원에 대한 유형별 피해 보상책 마련 ▲자금난 해소를 위한 메디칼론 특례 지원 ▲기존 대출액에 대한 원금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율 인하 ▲세금의 한시적 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 ▲1인 격리실 입원료 인정기준 확대 ▲감염전문관리료 확대 ▲중소기업 범위에 법인 의료기관 포함 ▲중소병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율 완화 등을 건의했다.

박상근 병협 회장은 "메르스 노출 및 환자 발생병원의 약 70%가 법인의료기관임에도 개인의료기관과 기존에 지정된 감염병관리 지정병원만 중소기업청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금융지원 대상과 범위가 제한적이고, 협소해 정부 지원대책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유철 정책위 의장은 "병원계가 건의한 내용들을 들어보니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면서 "당 차원에서 정부 관계부처와의 심도깊은 검토와 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새누리당 메르스특위 위원장은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병협에서 박상근 회장·임영진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홍정용 중소병원협회장·강무일 부회장·이계융 상근부회장·정영호 의료재단연합회장·정규형 전문병원협의회장·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류재광 광주전남병원회장·유인상 총무이사·양진 평택성모병원 이사장·유규형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이 참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