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임산부 메르스 감염 한 명도 없어...노출기간 18일 종료
미즈메디병원은 지난 6월 2일과 3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외래와 응급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 경유기관으로 분류됐다.
미즈메디병원은 보건당국의 통보를 받은 직후 바로 응급실을 폐쇄했으며, 외래 전 구역을 단계적으로 소독하는 한편, 환자와 직접 접촉했거나 단순 접촉한 직원 모두를 자가 격리했다.
자가 격리한 직원들은 메르스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 18일 복귀했다. 격리됐던 환자들도 메르스 감염이 없어 모두 해제됐다.
김태윤 미즈메디병원장은 "18일을 기준으로 확진자 경유기관에서 제외돼 감염의 우려가 모두 해소된 상황이다. 산모를 비롯한 다른 모든 환자들이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진동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산부는 특별한 증상이 있어 진료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산모의 건강상태와 태아의 안녕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산전진찰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 이상 불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꺼리거나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새로운 추가 감염를 방지하고, 국민적 정서를 반영해 소독과 출입 내원객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체열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발열 환자를 선별 관리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위해 임시 진료소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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