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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메르스 안전 이상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메르스 안전 이상무"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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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역·선수촌 등 발열감지기 설치 3단계 감시망 가동...선수촌병원 운영
경기장 37곳에 전담병원 의료진·구급차 배치...전남대병원 메르스 방어선 구축

▲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기자회견. 왼쪽부터 윤택림 전남대병원장·김윤석 광주U대회 사무총장·윤장현 광주시장·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박찬국 조선대병원 부원장.
"메르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미 민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문 의료진들이 최일선에서 메르스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은 입국에서 출국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완벽하게 보호할 것입니다."

"광주는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U대회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성공시켜 국격을 높이고 국가위기 극복의 전환점이자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7월 3∼14일 광주광역시·전남·전북·충북에서 열리는 제28회 U대회는 전세계 170개국에서 17세 이상 28세 이하의 대학생·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선수단과 관계자 2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광주U대회 조직위는 메르스 발생에 대비, 3단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는 참가 선수단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각국 선수단을 검역,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감지하면 바로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한다.

2단계는 KTX를 이용해 선수들이 광주송정역에 내리면 발열감지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상태를 살핀다. 이상 증상을 보이면 보건소로 이동, 격리 치료를 받도록 했다.

선수촌 입구에도 발열탐지기를 설치, 상시 점검을 하는 것이 3단계.

대회기간 발열·기침 등 메르스가 의심되는 선수가 발생하면 선수촌병원에서 초진을 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거쳐 국가지정 격리병동을 갖춘 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37개 경기장에는 경기장 전담 병원의 의료진과 구급차가 출동, 선수들의 건강을 살피도록 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WHO에도 선수촌 감염예방에 관해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국제의무위원회(CMI) 위원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임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광주시·광주시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안심U대회 정부·민간 공동대책기구'도 발족키로 했다.

"광주에서는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가지정 격리병동을 갖춘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지역의료기관이 메르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국제의무위원회(CMI) 위원을 맡고 있는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은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을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광주지역 의료계가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세계적 스포츠축제인 U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의료계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병원장은 "대회 기간 중 민관협동체제를 구축하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과 협의해 안전한 대회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선수촌과 경기장에 첨단 의료장비와 종합병원 수준의 안심진료소를 설치해 대회기간 중 선수단의 감염예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메르스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광주U대회 의무전문위원회는 광주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윤택림 전남대병원장·김영진 전남의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외과)·문영래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정형외과)·조수형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고정아 원장(라마르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장 전담병원은 광주시에서 광주병원·미래로21병원·첨단종합병원·수완청연한방병원·광주일곡병원·광주21세기병원·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서광병원·하남성심병원·수완청연한방병원·KS병원·광주기독병원·광주씨티병원·동광주청연한방병원·상무병원·원광대광주한방병원·해피뷰병원·운암한국병원·동광주청연한방병원·밝은광주안과의원·송정사랑병원·조선대병원·광주수완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무안병원·목포중앙병원·영광종합병원·나주효사랑요양병원·성가롤로병원·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전라남도 순천의료원·나주중앙요양병원·목포기독병원·목포시의료원·보성아산병원·영광기독병원·광주보훈병원·국립나주병원·화순전남대학교병원·영산포제일병원·나주종합병원·장성성모요양병원·국군함평병원·구례병원이 선수들의 건강을 보살핀다.

전북에서는 고창종합병원·부안성모병원·예수병원·원광대전주한방병원·정읍사랑병원이 참여한다.

조정경기가 열리는 충북에서는 충주의료원이 선수단의 건강을 살핀다.

ITO빌리지에 있는 국제심판 숙소는 광주현대병원이,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 자리한 광주U대회본부는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상무청연한방병원이,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광주한국병원·광주희망병원·광주굿모닝병원·상무청연한방병원이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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