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들이 잇따라 진료기능을 부분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5명의 환자가 발생한 건양대학교병원도 응급실·중환자실을 일시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건양대병원은 15일 기존 입원환자 진료에 전념하고 메르스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응급실 및 중환자실 운영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5시부터 응급실은 진료가 잠정 중단되며, 중환자실은 기존 환자 진료에만 국한한다. 신규환자 입원도 제한된다. 외래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제외한 기존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며, 수술은 응급수술에 한해 진행한다.
병원측은 이 같은 조치가 이날 오전 열린 민관합동태스크포스 즉각대응팀과 논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기존 입원환자들에 대한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응급실 및 중환자실은 메르스 확산 사태가 안정화되면 다시 재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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