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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뚫린거다" 발언 삼성서울병원 '사과'

"국가가 뚫린거다" 발언 삼성서울병원 '사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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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부적절한 발언 병원 책임 회피아냐...외래 진료예약 변경도 안내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0일 국회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온 것은 문제가 있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병원 관계자가 "삼성이 뚫린게 아니다. 국가가 뚫린거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메르스 집단발생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과 환자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사과문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모든 국민이 고통 받는 엄중한 시점에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에서 "삼성이 뚫린게 아니다" 라는 취지의 신중치 못한 발언이 나온 점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곁을 지키고 끝까지 치료하는 것은 병원과 의료인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삼성서울병원 실무자의 부적절한 발언은 병원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대규모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으로서 이번 집단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사태의 조기 수습과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감염의 추가 확산을 막아 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메르스에 감염된 모든 환자분들과 노출 격리되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데 이어 일부 외래 진료 예약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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