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 "마지막 환자까지 치료 최선"
추무진 의협회장 "마지막 환자까지 치료 최선"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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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협의
'국민안심병원' 지정·운영...12일부터 개시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11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종합브리핑에서 "마지막 메르스 환자 치료를 완료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국민안심병원' 지정·운영 등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하고 있는 의료인들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추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그리고 주요 병원장 10명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 회장은 "의료인들이 메르스 최전선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료인들은 메르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하고 정부 대응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선 진료현장에서 메르스 진료에 필요한 마스크 등 보호장구가 부족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필요한 장비들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다. 정부가 신속히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메르스로 인한 급속한 환자 감소로 의료기관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메르스로 인한 의료기관의 피해에 대한 조속한 지원이 절실하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지원 대책 마련돼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회의가 끝난 후 보건복지부 종합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의 불암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추 회장은 "의료인들은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치료를 확실하게 마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의료인을 믿고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세간에 메르스 치료제가 없다는 말들이 돌고 있는데, 치료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일축하고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는 것에서 발생한 오해이다. 의료인들은 많은 관련 데이터를 축척해 치료경험을 쌓고 있고, 환자들을 치료해 완치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축척되는 치료경헙과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는 치료효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국민들은 의료인들을 믿고 일상생활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상근 병협회장 역시 "국민안심병원이 발표되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에 올 수 있다. 다만 문진, 진찰 과정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면 치료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국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11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국제회의실에서 메르스 관련 '국민안심병원' 운영 및 지정에 대한 회의에 참석해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주요 병원장들과 구체적인 지정 및 운영 계획을 협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메르스 감염 위험이 없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먼저 메르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최일선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문 장관은 "지금도 진료현장에서 성실히 진료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안심병원 관련 회의를 통해 진료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들었다. 애로사항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의사협회와 병협협회 그리고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주요병원들 중 메르스 감염 위험이 없고 메르스 감염에 대응할 인력과 시설을 갖춘 병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12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11일 현재 국민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한 병원은 30여개이며, 지정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 발표에 따르면 국민안심병원은 중증 호흡기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과정에서 다른 환자로부터 격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메르스 감염이 병원 내 감염이라는 점에 착안,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7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증상환자 외래진료실을 유동인구가 드문 분리된 공간에 별도 설치하여, 환자가 외래·응급실로 유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로 진료 ▲폐렴의심환자는 1인 1실 원칙으로 1인실 또는 다인실에 혼자 입원시켜 병실 내 다른 환자로의 전염가능성 최소화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폐렴환자는 반드시 메르스 검사 실시 후 메르스환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중환자실로 입원토록 해야 한다.

또한 ▲폐렴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완비하고 철저한 위생으로 다른 병실로의 감염가능성 차단 ▲방문객을 하루 중 일정시간만 최소한으로 허용하고, 응급실·입원실 면회시 방문객 명부를 작성하고 보관 ▲모든 입원환자와 새로운 환자에 대해 메르스감염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조회해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 ▲손세정제, 1회용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전담 감염관리팀을 만들어 병원 내 감염예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문 장관은 "이러한 병원이 도입되면 국민, 호흡기질환자, 메르스 감염 방지의 3가지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메르스 감염의 불안에서 좀 더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호흡기질환자의 경우에도 보다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신청을 받고 준비가 되는 병원부터 즉시 운영하며, 준비일인 11일 현재 국민안심병원 신청 병원은 30여개 병원으로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가 매일 신청을 받아 12일부터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안심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의료수가 중 호흡기질환자의 격리치료에 따른 1인 격리실 수가(15~21만원)와 외래·입원일당 감염관리료(1만원)를 적용하는 특례조치가 취해지며, 이 경우 호흡기질환자의 본인부담비용은 종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돼 기존의 비용부담수준에서 1인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민안심병원에 대해서는 정부와 병협이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이행요건의 준수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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