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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국민안심병원' 지정·운영 예정

복지부, 메르스 '국민안심병원' 지정·운영 예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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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의협·병협 등과 운영방안 등 협의...'메르스 무료 핫라인 109'도 개통

▲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관리본부 총괄반장이 11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종합브리핑실에서 메르스 관련 '국민안심병원' 지정 및 운영 계획 등 메르스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일반 호흡기질환자들이 메르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메르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등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메르스 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메르스 무료 핫라인 109'도 개통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관리본부 총괄반장은 11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종합브리핑에서 가진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안심병원 지정 및 운영, 메르스 관련 정보 안내 핫라인 '109' 개통 등 메르스 대응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 총괄반장은 먼저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 내원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과정에서 별도의 공간에서 진료하는 병원,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의료전문가단체 대표들과 회의를 갖고, 국민안심병원 지정 및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권 총괄반장은 메르스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전화 안내 서비스를 '109' 통합 운영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메르스 무료 핫라인 109' 는 11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해 수신자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노출 확진자 중 109번 확진자(여, 만39세, 임신부)는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환자는 안정적 상태로 확인됐다"면서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안전한 분만과 출산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현재 산모와 태아는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팀을 이루어 면밀하게 관찰 중으로 보건당국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신부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가 불가한 상태에서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치료병원에서 가능한 자연분만을 시도할 계획이며 자연분만이 불가할 경우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시킨 후 적극적인 메르스 치료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역시 10일 메르스 확인환자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 대해서도 "아동을 포함한 자택 격리 중인 3인에 대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해당 아동은 지난 7일부터 자택 격리 상태로 함께 격리된 가족 외 외부 접촉이 없었고, 증상이 나타난 10일 이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아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의 학교 휴업 철회 권고에 관해서는 "9일부터 메르스 대응체계에 대해 점검 중인 한국-WHO 합동점검단에서 어제 한국정부 권고사항에서 학교 휴업 철회를 강력히 권고했다"면서 "한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학교가 메르스 전염에 관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업재개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10일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은 받은 14명에 대해서는 9명의 사례가 공표됐으며 5명은 역학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총괄반장은 "9명의 공표 사례 중 8명은 5월 27~29일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확진자에 노출됐으며, 1명은 5월 27~29일 중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115번 환자는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동선 파악 등 정밀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35번 의사 확진자 건강상태 관해서는 "메르스 임상경과는 호전 또는 악화될 수 있으나,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치명률이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109 확진자 등 음성 진단 후 양성 확진을 받은 경우와 관해서는 "PCR 검사는 발병 초기에 검사를 하거나, 객담 검체가 부적절할 경우에는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올 수 있어 의심사례의 경우는 반복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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