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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 대규모 임상으로 심혈관 안전 입증

자누비아, 대규모 임상으로 심혈관 안전 입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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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사망률 등 평가 안전
미국 당뇨병학회·NEJM 8일 발표

1만4000명을 대상으로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TECOS' 연구 결과가 8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위약군보다 심혈관계 사망률을 포함한 비치명적인 심근경색·비치명적인 뇌졸중·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로 자누비아의 심혈관계 안전성이 입증됐다. 연구결과는 <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

자누비아를 복용한 후 심혈관계 관련 사망이나 비치명적인 심근경색, 비치명적인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중 하나의 사건이 확진될 때까지지 걸린 시간을 복합평가했다. 평가결과 자누비아 복용군의 복합항목 발생률은 11.4%로 위약군 11.6%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누비아 복합평가 변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자누비아 7.5%(n=538), 위약군 7.3%(n=525)로 차이가 없었다. 관심을 끌었던 심혈관계 사망률 역시 자누비아 5.2%(n=380), 위약군 5%(n=366)로 비슷했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은 3.1%(n=228)로 같았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 사망률은 7.3%(n=538), 7.2%(n=525)였다.

홀만 옥스포드대학 교수(당뇨병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결과 자누비아가 심혈관계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최근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안전성 요구되면서 당뇨 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자누비아는 이번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대표 DPP-4 억제제라는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TECOS 연구는 MSD 후원으로 옥스포드대 당뇨병 연구센터와 미국 듀크대 임상 연구센터가 맡았다. 38개국 1만4735 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2008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3년7개월 동안 진행됐다. 7332명이 자누비아를, 7339명이 위약을 투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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