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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메르스 최전선 의료인들 노고에 감사"
국무총리 "메르스 최전선 의료인들 노고에 감사"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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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최대 고비...국민·의료인 협조 당부
집중치료기관·노출자 진료병원 지정·운영

▲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이 10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과 의료인들의 협조를 호소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이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과 의료인들에게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총리 대행은 10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종합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의 핵심내용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확진환자들의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것과 의료인과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는 것이다.

최 총리 대행은 먼저 "정부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전문가, 각 부처, 지자체가 협력해 철저한 상황관리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기필코 메르스 확산을 막아 내겠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이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메르스는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전파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병원 내 감염, 병원간 전파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면서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기관 내에 이용한 사람은 이상 증세 시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말고, 보건소 신고 후 보건요원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의 빠른 치유를 위해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했으며, 메르스 노출자 진료 병원 등도 지자체별로 지정해 운영한다"면서 "국민들은 대형병원보다는 인근 안전병원을 이용하고, 응급상황 시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료기관을 찾는 국민들이 의료인의 질문에 기왕력 등을 숨김없이 밝혀 줄 것도 당부했다.
최 총리 대행은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의 질문에 정확하게 사실대로 답변하고 안내에 잘 따라 달라"고 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 메르스 예방수칙, 발열, 기침, 기타 호흡기질환 마스크를 사용해 달라. 되도록 병문안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자제, 특히 노약자 병문안 삼가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지원 약속도 재확인했다. 최 총리 대행은 "긴급생계비 지원, 생필품 지원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보건요원 안내 잘 따라 달라. 조그만 이상이라도 느끼면 담당보건요원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 최전선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최 총리 대행 "메르스 확산 방지 최전선에서 사명감을 갖고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하자"고 했다.

끝으로 "메르스는 공기 전파가 안되고, 증상이 없는 밀접촉자들은 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일상적 활동을 정상적으로 해도 무방하다. 메르스 발생지역에서의 소비 기피 등 근거 없이 과도한 행동을 자제하고, 주말여행이나 일상생활을 평상시처럼 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메르스 확산을 기필코 막아내겠다. 생활안전수칙 지키며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지정한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보라매병원, 부산 부산대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광주 전남대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울산 울산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강원 강원대병원, 충북 충북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전북 전북대병원, 전남 국립목표병원, 경북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경남 경상대병원, 제주 제주대병원 등이다.

정부 지정 노출자 진료 병원은 서북병원, 서울의료원(서울), 대구 대구의료원, 계명대동사녕원, 영남대병원, 대구다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대구), 인천광역시의료원(인천), 대청병원(대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경기), 강릉의료원, 원주의료원, 속초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강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충북),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홍성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충무병원, 보령아산병원(충남),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전북), 순천의료원,강진의료원(전남),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경북), 마산의료원(경남), 서귀포의료원(제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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