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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촬영기, 치밀 유방 암 진단율↑ 촬영 통증↓

유방촬영기, 치밀 유방 암 진단율↑ 촬영 통증↓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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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마이크로도스 SI 12일 유방영상의학회서 공개
방사선량 50% 감소...감지판 곡선형으로 통증 줄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필립스가 치밀 유방의 암 진단율은 높이고, 유방 촬영시 통증은 줄여주는 스페트럴 유방촬영 솔루션 '마이크로도스SI'를 국내에 출시 한다고 8일 밝혔다.

▲ 필립스 유방촬영기
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의 경우, 기존 유방촬영술로는 병변을 발견 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립스는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로 유방 밀도정보를 파악하고 치밀 유방의 이상조직 발견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은 노이즈가 적은 고해상도의 스펙트럴영상을 통해 유방밀도정보를 제공한다. 유방에 조사되는 X선의 스펙트럼을 이용해 유방조직을 이루는 물질을 구분하고, 유방두께및 유선조직을 파악하는 원리다.

기존 진단방식 대비 방사선 피폭량도 최대 50%까지 줄여 검사의 정확성과 함께 검수자의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반드시 유방 촬영을 하도록 하는 국가암검진권고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하거나 이상소견으로 반복 촬영이 필요한 검수자들이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기존 유방촬영술이 유방을 평평한 X선 감지판에 올리고 위에서 강하게 눌러 촬영하기 때문에 고통이 상당하다. 이런점을 개선하고자 필립스의 마이크로도스 SI는 감지판을 곡선형으로 설계하고 발열기능을 더해 검사시 느껴지는 통증을 완화했다.

김남휘 필립스 유방촬영기 담당 이사는 "유방촬영은 과정이 불편하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기피해왔다"며 "필립스의 마이크로도스 SI는 여성들이 유방촬영을 기피했던 이유를 다각도로 연구해 보완한 솔루션인 만큼, 유방암 조기 진단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도스 SI는 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공개됐으며, 이달 12일에 열리는 대한유방영상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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