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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23명·사망자 1명 추가 발생

메르스 확진자 23명·사망자 1명 추가 발생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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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 확진자 17명 더 늘어 총 87명...총 격리대상 환자는 2508명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더 늘어 확진자가 총 87명으로 늘었다. 2차 확산의 중심지로 지목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는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체 격리대상 환자는 총 2508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23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23명의 추가 확진자 중 17명의 환자는, 14번째 확진자와 관련 5월 27일~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의 환자는 16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들로, 이 중 4명은 5월 25일~28일 사이에 F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이며, 2명은 5월 28~30일 사이에 E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한 경우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76번째 확진자(5월 27일 고칼슘혈증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 6월 5일 발열 증상 발생)가, 격리 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6월 5일~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6월 6일)을 경유했다고 밝히고, 이 2개 병원이 환자발생 병원은 아니지만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기간 내 내원·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절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이번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일부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들이,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다수의 환자들을 재접촉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메르스 조기 차단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누락 접촉자 발굴을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정보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외래 환자 방문시,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메르스 의심자인지 여부를 직접 조회(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을 이미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은 대부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환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택성모병원을 통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으며,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삼성서울병원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후 5~7일이 지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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