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정부, 메르스 확진자 발생 병원 6곳 등 공개
정부, 메르스 확진자 발생 병원 6곳 등 공개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7 12:1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경유 병원 18곳도 공개...확진자 총 64명·사망자 5명으로 늘어

메르스 확진자가 총 64명으로 늘고 사망자 역시 5명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과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명단을 공개했다. 확진자 발생 병원은 6곳이며 확진자 경유 병원은 18곳이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등은 7일 11시경 서울정부청사 종합브링실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확진자 발생 병원 및 확진자 경유 병원 총 24곳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발생 병원은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확진자 1명) ▲삼성서울병원(서울 강남구·17명)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시·37명)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1명) ▲대청병원(대전 서구·3명) ▲건양대병원(대전 서구·5명) 등 6곳이다.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서울하나로의원(서울 중구) △서울윤창옥내과(서울 중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평택굿모닝의원(경기 평택) △평택푸른의원(경기 평택) △365연합의원(충남 보령) △평택박애병원(경기 평택) △평택연세허브가정의학과의원(경기 평택)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 △수원 성빈센트병원(경기 수원) △메디홀스의원(경기 부천 괴안동)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 △오산한국병원(경기 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  △최선영내과의원(전북 순창) △365연합의원(충남 보령) 등 18곳이다.

▲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기관 전체 5개 시도 24개 의료기관.
이와 관련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정부는 메르스 관련 병의원 명단 공개를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해왔다. 여러 분야에서 병의원 명단 공개 요구가 있었지만, 국민과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단 공개 전에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메르스 환자가 늘고 있지만 조만간 앞으로는 발생률이 줄어들 것"이라며 "아직도 (병원 내 감염자들이 발생할 뿐) 지역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메르스 경보수준을 현행 '주의' 단계에서 상향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응은 '심각' 단계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7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4명(이중 사망 1건)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 중 10명의 환자는, 14번째 환자와 관련해 5월 27~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돼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3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이며, 나머지 1명의 환자는 F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한 경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번에 14명의 양성 확진자가 발견된 것은 "D의료기관에서 시작된 유행이 진행되면서 많은 환자가 발견되는 것"이라고 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파는 14번째 환자에 의해 시작됐는데, 14번째 환자는 지난 5월 21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지난 5월 27일~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던 환자나 의료진들이 14번째 환자의 바이러스에 노출돼 그 후 6.7일 현재 총 17명의 환자(이중 삼성서울병원 종사자 2인)가 발견됐다.

반면, 최초 환자로부터 B의료기관 내 다른 환자 및 의료진에게 원내감염의 형태로 전파되는 1차 유행은, 정체 내지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며,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B의료기관에서의 유행은 전체 36건이며 이중 최초 환자인 1번으로부터 직접 전파된 경우는 28건, 추가 전파로 추정되는 경우는 8건으로 파악됐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유행은, 검사가 진행되면서 향후 계속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주말을 넘기면서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