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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비케어 '의사랑'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유비케어 '의사랑'사용하는 이유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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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 빠른 서비스 체계 강점...진료에 도움
개인정보 보안 신경써달라..진화한 EMR 개발 조언

국내 의원급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EMR은 유비케어의 의사랑이라 할 수있다. 그렇다면 의사랑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의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개원해서 의사랑을 사용하고 있거나 10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원장들은 의사랑 프로그램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고, A/S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진료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의사랑 사용비용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존재했다.

최근 개원한 A원장, 익숙해서 선택

서울 상도동에서 이비인후과를 운영중인 A원장은 2013년 9월 개원하고 의사랑을 사용하고 있다. 의사랑을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함'이었다.

A원장은 "봉직의 때부터 의사랑을 접해오다 보니 익숙해져 개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며 "개원을 위해 주변 선후배 의사들에게도 물어봐도 많은 분들이 의사랑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의사랑은 서비스 부분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A원장은 "군소업체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 해결 부분이 늦어서 진료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반면 의사랑은 지역마다 대리점도 있고, 근처에 상주해 있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바로 와서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원격으로도 처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약물에 대한 급여 적용기준이 바뀔 때에도 팝업이 나오거나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면서 진료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용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A원장은 "매달 사용료를 내고 있는 데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의사랑의 사용이 검증됐으며, 익숙하게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투자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비케어는 개인정보 보안문제에 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라며 조언하고 " 일선 의사들은 컴퓨터가 세팅되면 익숙한 기능만 사용하기 마련인데, 추가되거나 유용한 기능들을 업체가 먼저와서 알려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10년째 사용 중인 이승원 원장, 삭감 미리 확인 가능 '강점'

▲ 이승원 원장
경기도 분당에서 한양류마티스내과를 운영하는 이승원 원장은 의사랑을 10년째 사용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의사랑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보험기준이 빠르게 업데이트돼 진료하는데 큰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시간 처방약·처방검사와 관련해 '삭감' 검증서비스 기능이 최근에 제공되면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의사들은 처방해놓고 삭감될까봐 걱정이 많다"며 "의사랑을 통해 삭감이 되는지 실시간 확인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면에 있어서도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이 컴퓨터를 새롭게 바꾸면서 의사랑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야 했다. 환자 진료를 보기 전까지는 프로그램 설치를 끝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는 "그때가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대리점에서는 새벽 6시에 나와 설치를 마무리 했다. 이른 시간부터 설치한 만큼, 진료에도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이런 서비스로 인해 10년째 사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랑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의 EMR도 있지만, 이런 제품에 반발해 일부 의사들은  EMR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려는 시도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상용화 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이 원장은 "일부 의사회나 개인 의사가 진료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프로그램이 소규모로 사용되다 보니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도 힘들뿐 더러, 그만큼 프로그램을 수시로 유지·관리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고 말했다. 결국 의사들은 업체에 비용을 들이면서 안전성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랑 비용에 대해서 이 원장은 "나를 포함한 여러 의사들은 의사랑이 비싸다고 느낀다"며 "그러나 최근 유비케어가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또 다른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사용료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의사들이 진료기록만 저장하기 보다 EMR을 통해 적합한 치료방법인지, 정확한 검사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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