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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5명 추가 발생...30명으로 늘어

메르스 환자 5명 추가 발생...30명으로 늘어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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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첫 번째 환자 접촉자·가족...1명, 또 다른 병원 확진자 접촉자
복지부 "의료기관 내 감염" 강조...제3의 사망자 발생 의혹 제기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메르스대책본부)'가 3일 현재 새로운 메르스 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혀, 지금까지 확진된 메르스 환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메르스대책본부는 3월 새벽 2시경 메르스 환자 5명이 추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중 4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의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환자 또는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E의료기관의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라면서 "(추가환자 5명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라는 것이다.

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관련 격리대상자가 급격히 늘어, 의사와 격리시설 및 장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메르스대책본부는 먼저 "격리대상자는 환자로 확정된 사람과 밀접히 접촉한 가족, 의료인, 간병인 등을 말하며, 이는 의료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는 것을 요건으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환자와 밀접접촉자 중 건강한 사람은 자가에서 2주(잠복기) 간 외부와의 접촉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건강에 유의해야 할 사람에게는 의료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대상자 시설 관리는 자가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정 시설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건강상 유의해야 할 사람이 시설에 오게 될 경우에는 별도 의료인력의 도움(의료인력 파견 등)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르스 환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3차 감염자들은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라 의료기관 내 감염이기 때문에 메르스 대유행 가능성은 낮다는 보건당국의 설명에도 국민들의 불안감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사망한 첫 사례가 된 여성 50대 여성과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갑자기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메르스에 의한 사망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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