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건물 분산 운영에서 업무공간 일원화..새 도약 예고
중·일 수탁검사기관 초청...동아시아 진단검사 발전 모색
1983년 국내 최초의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출범한 서울의과학연구소(SCL)가 경기도 용인시 흥덕IT밸리로 확장 이전해 1일 32주년 개원기념식을 겸해 신사옥 확장 개원식을 열었다.
SCL은 1994년부터 서울 용산의 본사를 비롯해 5개 건물로 분산돼 운영돼 왔다.하지만 이번 이전을 통해 흥덕IT밸리 24층에서 27층까지 모두 4개층에 자동화·특수검사파트에서 부터 임상시험지원센터·행정지원까지 모든 업무공간을 일원화함으로써 업무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신사옥 확장 이전 개원식에서 SCL 이경률 이사장은 "20년만의 이전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발전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질 높은 검사결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며 "쾌적하고 효율적인 검사실 환경 구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제2의 도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또 "검사의학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임상의사의 주관적 일을 객관적 사실과 근거를 더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까지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라며, 자긍심을 표현했다.
이날 이전 개원 기념식에는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 이상일 국회의원, 전혜숙 새정치민주연합 사회복지 특별위원장 등 다수의 정치인들과, 김정호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민원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 유은실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양만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등 의학 및 의료계·유관기관등에서 참석해 이전을 축하해줬다.
기념식에 이어 SCL의 중국 사업 파트너인 Dian 유한공사 천해빈 회장이 '중국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기회', 일본의 LSI Medience 시미즈 요시아키 마케팅 본부장이 '일본 수탁 검사 기관의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일본과 중국 검체기관 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동아시아 검사의학의 발전을 도모했다.
한편 SCL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전문기관으로서 한국 진단검사의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일본의 전문 수탁검사기관인 주식회사 LSI Medience (미쯔비시 계열사)와 국내 수탁검사기관 최초로 2003년에 몽골에 설립한 Mobio 진단검사실 및 몽골국립병원 (IMC)은 유전자검사, HLA검사, 산전기형아선별검사, 자가면역질환검사등 다수의 검사를 SCL로 의뢰 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중국 Dian 유한공사와 함께 한·중 국제 공동 개발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등 진단검사의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