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반응률 73% 미국임상종양학회 발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ZD9291'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AZD9291을 하루 한 번 복용한 81%의 환자가 9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기록했다. 전체반응률은 73%였다. 가장 길게 반응을 보인 데이터는 13.8개월로 나타났다.
AZD9291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160mg 복용군의 경우 3%가 발진을, 7%가 설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회의에서 AZD9291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결과를 발표한 라말린감 미국 에모리대 교수(종양학과)는 "이번 데이터는 1차 치료제로서의 AZD9291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T790M 2차 변이로 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 내성을 보이는 환자도 타깃이다. 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 내성을 보이는 T790M 2차 변이 환자는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받은 환자의 약 2/3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D9291 단일요법은 물론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항 PD-L1 면역 관문 억제제와 셀루메티닙(MEK 억제제)과의 병용과 사보리티닙(MET억제제)과의 병용 효과 등을 임상시험 중이다.
유럽은 AZD9291를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미국 FDA는 AZD9291를 시판승인 전 무상으로 환자에게 주는 '동정적사용승인계획(EAP)' 대상으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