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T790M 2차 변이 환자 반응률 95.2%
글로벌 경쟁 치열...미국임상종양학회 발표
HM61713은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표적항암제다.
특히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T790M 2차 변이로 E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 내성을 보인 환자가 타깃이다. T790M 2차 변이 환자는 전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에 내성을 보인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3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미약품은 E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며 이 가운데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는 62명이었다. 대상자는 모두 국내 환자다.
한미약품은 국내 임상과 별도로 다국가 2상 임상시험도 하고 있다.
정진아 한미약품 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HM61713의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내성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M61713은 EGFR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내성표적 폐암신약으로 기존 치료제 '이레사'나 '타세바'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 투여할 3세대 폐암치료제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대규모 R&D 등이 필수적인 표적항암제 HM61713 개발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T790M 변이 대상 치료제에 뛰어든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결과에 못지않은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료계는 HM61713의 무진행 생존기간이나 전체 생존기간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향후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보자며 기대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