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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2명·확진환자 25명으로 늘어

메르스 사망자 2명·확진환자 25명으로 늘어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6.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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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3차 감염자도 2명 발생?...격리대상자 687명, 확산 우려

메르스 감염자 중 사망자가 2명 발생하고, 확진환자 역시 지난 1일 현재 18명에서 2일 2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보건당국이 우려했던 3차 감염자도 발생했으나 지역사회로 확산되지는 않은 상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사망한 58세 여성 메르스 감염의심자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죄종 판정됐으며, 같은 날 격리치료 중이던 6번째 확진자인 71세 남성도 사망했다고 2일 새벽 밝혔다.

50대 여성 사망자의 경우 B병원에서 메르스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후 유사한 증세를 앓아오다 1일 오후 6시경 급성호흡부적으로 사망했다. 사망자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입원치료 중 15일~17일 사이 최초 환자를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치료 중이었다.

또 다른 남성 사망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6번째 확진환자로 2일 새벽 사망했다. 사망자는 5월 15일 최초 환자 접촉 전부터 발열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사람으로 역시 15일~5.17일 사이 최초 환자와 접촉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었다.

여성 사망자를 담당한 주치의는 "사망자의 기저질환이 면역력 약화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으며, 메르스 감염 후 임상 경과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6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 중 4명의 환자는 모두 B의료기관에서 5월 15일~17일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으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른 2명의 환자는 D의료기관에 있던 16번 확진자와 5월 28일~30일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두 화나가 3차 감염자로 의심되고 있다.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공동위원장 장옥주 보건복지부차관, 김우주 대한감염학회이사장)은 "이번 사례 역시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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