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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원 생활 안정 위한 복지사업 추진
의사회원 생활 안정 위한 복지사업 추진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6.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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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의료배상공제조합에 상품개발 주문
"불의 사고, 휴폐업, 면허정지 때 기본 생활 가능해야"
 ▲30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제3차 정기대의원총회 모습.

의사 회원들이 의사 업무를 중단하는 동안에도 일정부분 생활이 가능토록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30일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제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새로 도입된 화재배상공제사업과 더불어 회원들이 불의의 사고 등으로 인해 의업을 행할 수 없어 경제적 압박을 받게된 경우 조합이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부탁했다.

추 회장은 과거에도 회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2014년 6월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당시에도 선거 공약으로 "회원들이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 면허정지, 휴폐업 등 사유로 일정 기간 수입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한 공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회장에 당선 된 후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의료배상공제조합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진료를 할 수 없는 처지에 처한 회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38대 집행부 첫번째 상임이사회에서 "'회원을 보호하는 의협'이 되기 위해 회원들이 불의의 사고, 면허정지, 휴·폐업 등 이유로 일정기간 금전적 수입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제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제39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역시 동일한 내용의 회원 복지사업의 다각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추 회장의 주문에 따라 공제조합은 올해 4월 부터 시작된 화재종합공제사업과 더불어 조합원의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화재종합공제사업은 조합원이 소유·관리하는 시설에서 업무 수행 중 화재, 우연한 사고 등으로 제3자에게 신체장애 및 재물손해를 끼쳐 법률상 배상책임을 지게 된 경우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조합원의 노후를 보장하는 사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회 의장으로 재선출된 장선문 의장은 "조합원의 직업적 특수성을 감안해 의사 노후 보장을 위한 상품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의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과 권익보호 및 합리적인 피해보상, 가입에서 보상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상호공제사업과 의료배상공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조합 예산은 123억3609만7000원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2억6370만여원 증가된 규모다.

 ▲왼쪽부터 의료배상공제조합 강청희 이사장, 장선문 대의원회 의장, 김영완 감사, 주영숙 감사

경선으로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는 장선문 현 의장이 고광송 후보를 23대 8로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새 이사진은 의협 집행부 추천으로 강청희·유화진·박영부·이우용·임익강 이사가, 조합원 20인 이상 추천으로 박홍준·이현동·장현재·조항석 이사가 선출됐으며, 조합 이사장은 강청희 현 이사장이 재선출됐다. 신임 감사는 주영숙 전 의협 의무이사와 김영완 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추무진 의협 회장은 "현재 1만3000여명의 회원이 조합에 가입돼 있고, 이는 지난해 대비 13.7% 증가한 규모다. 조합이 짧은 시간 만에 안정되고 번창하게 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강청희 이사장도 "우여곡절 끝에 공제회가 공제조합으로 재출범한 이후 단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것은 모든 회원님들의 뒷받침과 대의원,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투명한 회계, 공정한 집행으로 모든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선문 대의원회 의장 역시 "휴일도 반납하고 열심히 뛴 직원들과 이사들의 헌신 덕에 조합이 안정화의 문턱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우리 조합을 국내 최고의 의료분쟁 전문 기구로 성장시켜 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 앞선 시상식에서는 조합 조종구 사건처리부장, 전영선 광주지부장, 이상훈 사건처리부 팀원, 김민지 의협 경영지원국 재무팀원, 박재영 경상북도의사회 사무처장이 이사장 표장을 수여받았다. 대의원회 의장 표창은 유영구 대의원회 부의장과 김희주 대의원, 김문영 조합 운영지원부 팀원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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