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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확산 방지 민관합동 총력 대응"

복지부 "메르스 확산 방지 민관합동 총력 대응"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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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등 의약단체 등과 간담회 가져...추무진 의협회장 "적극 협조" 약속
'민관합동 대책반' 구성·운영키로...고위험 대상자 안전시설에 격리 조치

▲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7층 회의실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보건의약단체 대표들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환산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등 보건의약단체 대표들은 정부 대응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 직후인 31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7층 회의실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 보건의료관련 단체장들과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문형표 장관은 먼저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최초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초기대응에 일부 미진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어 "지난 28일부터 관리체계를 기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보건복지부 주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 이관했다"면서 "정부는 3차 감염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해 방역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보건의약단체의 역할과 적극적인 협력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의협과 병협 등 의료계가 메르스 초기증상인 고열환자 진료 시 반드시 중동지역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전차 차단에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의료인의 감염 방지에도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협과 병협 등이 회원 병의원에 메르스 확산 방지 지침이 회원들에게 잘 전달돼 시행될 수 있도록 전파해 달라. 또한 인터넷 등을 통한 괴담 유포 등과 관련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 불안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보건의약단체들의 정부 대응에 따른 고충과 건의사항을 말해주면 즉시 검토해서 시행에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무진 의협회장은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약단체들이 정부의 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화답했다.

또한 "메르스의 사회 전파를 궁극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자간 전파 방지도 중요하지만 의료인 감염 역시 중요한 문제"라면서 "보건복지부와 정부 방역기관들이 보건의약단체들과 메르스 관련 사전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문형표 장관이 보31일 오전 11시 서울정부청사 종합브리핑실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브리핑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문형표 장관 추무진 의협회장, 박상근 병협회장 등은 간담회 종료 직후 서울정부청사로 이동해 메르스 관련 대언론 브리핑에 참석했다.

언론 브리핑에서 문 장관은 "민관합동대책반을 통해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역학조사 과정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메르스 대응 매뉴얼 및 의료기관과 일반 국민 대상 각종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현재의 감염병 발생 양상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들 중 고위험 대상자를 별도 선별해 안전한 시설에 격리 조치했고, 격리 조치자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의료진의 별도 관리를 통해 잠복기간인 14일 간 지속 관찰하며, 시설격리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로 생업에 지장을 받은 어려운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부차관과 대한감염학회이사장 공동위원장으로 '민관합동 대책반'을 구성,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와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반에는 대한감염학회 이외에도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병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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