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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학회, 기초의학과 학문적 교류 활성화 논의
혈액학회, 기초의학과 학문적 교류 활성화 논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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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대회, 세포치료 심화된 학문 공유 및 최신지견 등 다뤄
김선희 이사장, "연구회 활성 및 회원과 소통 강화로 내실 다질 것"

김선희 대한혈액학회 이사장.
대한혈액학회(회장 서종진·서울아산병원 소아과/이사장 김선희·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5월 29일∼30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혈익질환의 진단과 치료, 최신지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Cell Therapy(세포치료)'에 대해 심화된 학문의 공유뿐 아니라 기초학문과 중개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산하 연구회들의 연구성과 발표는 물론 4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고, 70여편의 구연과 60여편의 포스터연제가 발표돼 성황을 이뤘다.

먼저 학술대회 본회의(Plenary session)에서는 이식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Wing Leung 교수(미국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의 불일치조혈모세포 이식과 세포치료의 최신지견에 관한 강연, 그리고 특강시간에는 Antonio Almeida 교수(Instituto Portugu?s de Oncologia de Lisboa)의 골수증식질환에서 새로운 유전자의 임상적 영향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다음으로 4개의 과학세션과 3개의 교육세션을 통해 기초부터 최신임상연구에 이르는 22개의 강의가 열렸다. 이 가운데 대한면역학회와 함께 준비한 기초과학 세션은 중개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의학자들과 임상의학자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 Thrombotic disorders(혈전성질환) 세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새로운 혈전치료제(DOACs)의 치료, 모니터링 및 출혈관리가, Immunology(면역학)세션은 혈액질환들의 최신 면역학적 배경이, Lymphoma(림프종)세션에서는 extranodal NK/T cell lymphoma(결절외 NT/T 세포림프종)의 생성과 치료, 그리고 미래의 치료방향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선희 이사장은 "올해에는 대한면역학회·KIST 등과 공동으로 학문 교류를 하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관련 면역학자와 중개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연구는 물론 논문 출판 등과 관련 윤리적인 문제가 많이 강조되고 있는데, 각 세션별로 윤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내용을 많이 포함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다발성골수종연구회, 성인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혈우병연구회,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연구회, 정맥혈전증연구회, 조직구증식증연구회 등 6개 연구회에서 강의와 registry progress(환자등록사업절차), study proposal(연구제안) 등 실제적이고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또 대한혈액학회 회원들 간의 소통과 미래를 위해 "2015년 1월 새롭게 집행부가 취임했는데, 학회 회원들과의 의사소통과 학회의 정책적 상황, hot 이슈, 보험 관련 소식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e-newsletter를 발행하고 있다"며 "대한혈액학회의 대외적 홍보를 강화하고 학회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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