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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규제기요틴 반대' 거리홍보, 시민들 반응은?

의협 '규제기요틴 반대' 거리홍보, 시민들 반응은?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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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속터미널 일대서 규제기요틴 문제 지적 유인물 배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리 홍보 나서 시민 관심 이끌겠다"

▲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이 시민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기요틴의 문제점을 홍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거리로 나섰다. 이번 거리 홍보는 지난 27일 서울역과 대학로에서 진행했던 홍보에 이어 세번째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안양수 총무이사·안승정 사무총장 등 의협 임원들과 직원들은 29일 강남 고속터미널 일대에서 규제기요틴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면허 의료인에게 계속 낚이시겠습니까?'를 제목으로 한 유인물을 배포했다.

임직워늘은 무더운 날씨에도 행인들과 운전자·택시기사 등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규제기요틴에 관심이 없던 시민들도 유인물 내용을 읽고 정책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유인물을 본 60대 여성은 "사실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이 뭔지 관심이 없었다"면서도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시민들이 유인물을 읽어보고 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시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골절로 오른팔을 석고고정한 시민은 "최근 팔을 다쳐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았는데 오히려 염증이 생겼다"며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떠나 한의원 치료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물을 받아 든 한 임산부는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이 무엇인지 모른다"면서도 "초음파 검사를 무자격자가 시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인물을 자세히 읽어보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규제기요틴 문제를 지적하는 거리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유인물을 읽어보며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는 의협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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