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사랑' 영혼의 창 '눈' 통해 깨달아...국산 뮤지컬 작품성 인정
안과학회 후원, 5월 30∼31일 대구 봉산문화회관·6월 5∼7일 해운대문화회관
뮤지컬 '땡큐'는 의료봉사를 통해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정리하고 있는 안과의사 혁기와 삶의 목적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레지던트 지원을 비롯해 점차 시력을 잃어 가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지혜 등 저마다 사연을 안고 사는 고망마을 사람들이 '눈'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이웃과 나누며, 세상에 감사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순수 창작 뮤지컬.
출연진은 김인기·설재용·배은지·장인혁·박소영·최민석 등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무대구성과 배우들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음악이 어우러져 감성 뮤지컬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음악과 경쾌한 탭 댄스로 이뤄진 군무가 눈과 귀를 자극한다.
특히 안과의사인 혁기와 지원의 이야기에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현직 안과의사들이 출연,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눈'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뮤지컬에 공감한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만수·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가 전폭적인 후원자로 참여했다.
제작사 알제이컴퍼니는 관객들에게 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극의 몰입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곳곳에 신경을 썼다.
연출과 음악을 맡은 정은미 RJCompany 대표는 "영혼의 창인 '눈'을 통해 마주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에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뮤지컬 땡큐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주·군산·광주·대전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도 인정받았다.
대구 공연은 5월 30일 오후 4∼6시 7∼9시, 5월 31일 오후 2∼4시 5∼7시. 부산 공연은 6월 5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6월 6일 오후 4∼6시 7∼9시, 6월 7일 오후 2∼4시 5∼7시.
예매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5만 5000원, S석 4만 4000원, A석 3만 3000원.
대한안과학회 회원은 30% 할인혜택을 준다. 공연 문의(010-2140-9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