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1:38 (금)
아주대의료원, 첫 해외 진출은 '연변'

아주대의료원, 첫 해외 진출은 '연변'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28 10:1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변 제2인민병원에 건강증진센터 위탁 운영 계약 체결

▲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왼쪽)과 김영길 연변 제2인민병원장(오른쪽)이 지난 21일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이 연변에 건강증진센터를 연다. 아주대의료원의 첫 해외 진출이다.

아주대의료원은 연변 제2인민병원과 지난 21일 중국 연변호텔에서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은 향후 10년간 한국아주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 의료와 관리 인력을 파견하고 아주대병원의 책임 아래 위탁운영을 맡는다.

연변 제2인민병원은 건강검진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는 물론 한국에서 파견한 의료인의 신변보장과 인건비·숙소 등을 제공하게 되며 아주대병원에 명의사용료 명목으로 매년 2억원, 위탁수수료 명목으로 매년 검진이익의 5%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해외 병원에 의료 또는 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사례는 많으나 이번 계약처럼 국내 병원이 직접 의료와 관리인력을 파견해 운영하고 운영에 대한 수익금을 배분하는 방식은 드물다고 병원 측은 자평했다.

연변 제2인민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연간 외래환자 20만명을 진료하는 종합병원이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 병원의 의사 3명·간호사 5명이 아주대병원에서 단기연수를 받았다.

조룡호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지사는 "아주대병원의 의료기술과 이념을 믿었기에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며 "길림성에는 러시아 관광객, 검진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연길시민이 많을 뿐더러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중요 지점이라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계약에 앞서 아주대의료원은 연변의과대학부속병원과 의료종사자의 교육 및 교류,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 진료협력체계 구축, 병원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병원 협약도 체결했다.

69년의 역사를 가진 연변의과대학부속병원은 길림성을 대표하는 3차 의료기관으로 1100병상 규모로 연간 외래환자 115만명을 진료하고 있고, 아주대병원과는 이미 순환기내과 등 교실 단위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