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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네팔,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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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 네팔 돕기 사랑의 모금 사진전

 
인천사랑병원(병원장 김태완)이 최악의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안타까운 비극을 겪은 네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비용 모금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네팔 룸비니 지역에서 실시했던 제7차 의료캠프의 사진을 모아 5월 4일∼30일까지 병원 2층 로비에 전시하고, 그 곁에 모금함을 두어 병원에 내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네팔 사람들을 위해 자유롭게 성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병원 임직원들을 위해 16층 식당 입구에 직원 전용 모금함을 두어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원 모금함은 모금시작 1주일 만에 800여만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을 통해 10여 년간 의료캠프를 함께 진행해온 네팔 현지 NGO단체인 '아시안 포럼'에 전달,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부터 네팔 의료캠프와 지역보건소 사업을 통한 공중보건 향상 의료사업과 교육사업을 이어온 인천사랑병원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사람들이 다시금 희망을 갖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활지원과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태완 병원장은 "네팔의료캠프 때마다, 그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던 수 천 명의 현지인들의 얼굴이 아른거려 가슴이 아팠다"며 "10여년에 걸쳐 네팔 현지 의료네트워크를 다져온 인천사랑병원이 앞장서서 긴급구호비용을 모금하는 것에 임직원들과 내원객들이 크게 공감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UN)에 따르면 인구밀집 지역인 카트만두 밸리의 병원은 사상자로 넘쳐나고 있고, 응급의약품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카트만두 현지 병원도 전기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환자 치료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품 등 의료소모품도 부족하고 언제 공급이 될지 모르는 상태여서 치료에 충분한 양을 사용하기 어려워 해외로부터의 지원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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