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7 06:00 (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500회 출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500회 출동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26 15:5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증외상 예측사망률 구급차 이송 보다 47% 감소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윤여승)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팀장 이강현)는 2013년 7월5일 첫 운항을 시작해 2015년 5월 20일까지 500회 임무를 수행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동승해 응급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탑재하고 현장에서부터 이송까지 중증도가 높은 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 전국 4개 의료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닥터헬기는 응급실 수준의 다양한 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응급의학 전문의가 탑승해 중증응급환자의 소생을 위한 치료를 하고 있다.

강원도 닥터헬기의 500회 출동 지역분포는 영서지방 67.6%, 영동지방 9.4%, 충북 15.3%, 경기도 5.4%로 강원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 동부와 충청북도 북부 지역에도 닥터헬기 착륙장을 확보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500회 임무동안 이송한 환자들은 중증외상환자 144명, 심근경색환자(의증 포함) 95명, 급성뇌졸중환자 94명, 기타 중증응급질환자 167명으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 뇌·심혈관질환 등 이른바 3대 중증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달해 실질적인 중증환자를 위한 닥터헬기 운용 목적에 잘 부합하고 있다.

이들 환자들의 대부분은 현장치료, 이송 중 치료가 중요한 환자들이며, 병원에 도착 후 빠른 연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전 단계부터의 응급실 수준의 치료'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중증 외상 환자의 경우 사고 직후 요청병원에서 이송까지의 시간은 평균 57분 단축했고, 현지병원 도착 전에 요청한 외상환자의 경우 요청에서 입원까지는 99분 단축했다. 중증외상환자 헬기 이송은 구급차이송 보다 예측사망률을 47% 낮췄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닥터헬기는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치료로 생명이 위독한 중증응급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중요한 치료와 이송 수단이다.

특히, 산악지역과 취약지가 많은 강원, 충북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체계를 갖춰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취약지 의료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