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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 건강 10대부터 챙겨야"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 건강 10대부터 챙겨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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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여성재단 공동주관, 제6회 퍼플리본 캠페인
'닥터카페 시즌6' 강좌...자궁경부암 예방 메시지 전파

▲ 14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마련한 제6회 퍼플리본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이근호 가톨릭의대 교수(오른쪽)가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여성의 건강을 위해 초경을 앞둔 10대부터 자궁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대국민 자궁경부암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장흡·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와 재단법인 건강한여성재단은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14일 광화문 퓨어아레나에서 제6회 퍼플리본 캠페인 '닥터카페 시즌 6 행사'를 열었다.

퍼플리본 캠페인에서는 '10대부터 챙겨야 할 자궁건강 이야기'를 주제로 건강강좌와  전문의 1대 1 상담을 비롯해 서약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이근호 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는 10대 초경 연령의 딸을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의 위험성 및 10대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선보였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10대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7세로, 초경을 시작한 10대부터 소중한 자궁을 지키기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이 필요하다"면서 "자궁경부암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로 발병 원인이 명확하고, 백신으로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하므로 초경 시작 연령인 9∼14세 여아는 2회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 상피내암(0기암)이나 자궁경부 선상피 안쪽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선암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힌 이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부정 출혈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형은 거의 100% 예방할 수 있고, 백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HPV 유형에 상관 없이 전체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 이상을 93.2%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퍼플리본 캠페인 행사장을 찾은 20∼30대 여성들은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1대 1 상담과 예방서약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김장흡 이사장은 "산부인과학회는 매년 5월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젊은 여성들을 찾아가 자궁과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궁경부암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닥터카페' 행사를 열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검진과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을 맞아 서울지역 대학가와 직장가 카페 15여 곳에서 퍼플리본 캠페인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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